[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됐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인데요.
하지만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들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시민들은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휴가철을 앞둔 데다, 연일 확진자가 치솟고 있어서 불가피한 결정이란 반응입니다.
<김미혜 / 서울 양천구> "여러 가지로 불편은 한데 빨리 잡으려면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또 더군다나 바캉스 시즌이기 때문에…"
다만 풀었다 죄었다, 반복되는 조치에 시민들은 지쳤습니다.
정부가 공언한 '짧고 굵은' 4단계는 물 건너간 만큼 실효성에도 의문이 터져 나옵니다.
<고성결 / 서울 양천구> "수도권 지역만 4단계가 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 타지역으로 원정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게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식당가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방역 취지에는 백번 공감하지만.
<윤지환 / 서울 강서구> "매출이 줄긴 했는데 (거리두기) 강화해서 확실하게 코로나19를 빨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의 타격이 커서, 생계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이보형 / 서울 양천구> "모임을 가지고 밥 먹으러 오거든 같이, 둘이서는 오는 게 쉽지가 않거든. 테이블 몇 개 없는데 한 사람씩 앉아봐야 매출도 안 나오고…"
곳곳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다음 달 8일까지 적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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