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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급 '대폭 물갈이'…"이달말 발표"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중간간부급 '대폭 물갈이'…"이달말 발표"
  • 송고시간 2021-06-23 21:10:28
검찰 중간간부급 '대폭 물갈이'…"이달말 발표"

[뉴스리뷰]

[앵커]

법무부가 이달 말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직제 개편과 맞물려 역대 최대폭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의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법무부 검찰 인사위원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인사위는 조직 안정과 검찰 개혁 과제 아래 인권 보호와 형사·공판 분야에서 일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는 기존 인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사 규모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예고대로 역대 최대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위는 인권보호부와 수사협력 전담부서 신설 등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한 전면적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간 간부 대부분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사위는 또 사법연수원 31기 인사들을 차장 검사에 승진시키고, 35기 부부장 일부를 부장검사에, 36기 일부는 부부장에 신규 보임키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되는데, 이르면 오는 25일, 늦으면 다음 주 초가 될 전망입니다.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 전후로 인사가 발표되면 부임 시기는 7월 초가 됩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되어있는 겁니다. 순서를 당연히 참작을 해야 되겠죠."

특히 이번 직제개편과 관련해선, 반부패부가 없는 지검·지청에서 검찰총장 승인 하에 직접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형사부 가장 끝 부' 부장검사에 누가 배치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사건과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월성 원전 의혹 사건과 같은 이른바 권력수사를 맡아온 수사팀들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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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