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유럽의약품청이 만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조만간 청소년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이 만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치면 EU 회원국들은 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EU 안에서 이 나이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된 건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은 EU 안에서 만 16세 이상에게만 접종 승인이 나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는 이 백신을 만 12∼15세에게 접종을 승인해 이 나이대 청소년은 백신을 맞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적지만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선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복병으로 부상한 곳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영국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았지만, 신규 확진자가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4천명 선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 인도발 변이로 지목되면서 다음 달 21일 봉쇄를 모두 풀 예정이었던 영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자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등 유럽 주요국이 빗장을 채웠습니다.
성인 절반이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27일 신규 확진자는 2만7천명으로 5만명을 넘겼던 한 달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10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3천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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