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목격자 2명을 상대로 법최면 조사를 했고, 또 다른 목격자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 씨의 친구 A씨를 상대로는 어제(23일) 7번째 조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손 씨 실종 당시 반포한강공원에 있었던 목격자 2명에게 법 최면 조사를 했습니다.
또 목격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는 포렌식 작업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전체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CCTV가 부족한 상황에서 목격자를 찾고,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 목격자들의 진술 간에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사건과 같은 시간대 실황 조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씨의 친구 A씨는 현재까지 7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실종 신고 후 3차례, 변사 사건으로 전환된 뒤엔 4차례 조사를 받았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A씨의 휴대전화는 한강공원 일대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결과, A씨가 부모와 통화한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7분쯤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2분 무렵까지 A씨의 휴대전화가 계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A씨가 갖고 있던 손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1시 9분쯤 마지막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인터넷과 앱을 사용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카카오톡 등 메시지는 같은 날 오전 1시 24분쯤 손 씨가 모친에게, 통화는 오전 1시 33분쯤에 배달앱 쿠팡이츠의 라이더에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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