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일부 지자체에서 화이자 백신의 5월 신규 접종 예약을 일시 보류하게 됐습니다.
4월에 1차 접종이 집중돼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하는 5월에는 일부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건데요.
당국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라며 전체 어르신 접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도입 완료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모두 211만7,000회분입니다.
코백스 물량 11만7,000회분을 제외한 200만 회분은 제약사 화이자와의 직계약 물량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한번 맞은 141만 명과 두 번 맞은 19만8,000명에 사용된 물량을 빼면, 불과 50만회 분 정도가 남습니다.
하지만 최근 3주 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120만명에 달합니다.
당국이 지자체에 화이자 백신 5월 신규 접종 예약을 일시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이유입니다.
<배경택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기존에 예약되어있던 1차 접종과 5월 중 신규 개소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을 제외한 신규 1차 접종 예약은 당분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였으며…"
4월까지 계획된 고위험군 1차 접종을 신속히 진행하면서 일시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선 화이자 백신의 5월 중순 이후 신규 예약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성호 / 부산시 예방접종추진단 백신수급팀장> "5월부터는 2차 접종에 집중하고 당분간 1차 접종은 잠시 보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매주 국내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 계획대로 5월에는 175만회분, 6월에는 325만회분이 도입되면 이런 수급 불균형은 바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뒤 3주 만에 2차 접종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접종 집중 시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체 어르신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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