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을 앞두고 선물 배송이 많다 보니 문자메시지를 통한 해킹 사기 이른바 '스미싱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URL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택배업체 등에 확인해봐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주소가 잘못됐으니 배송 주소를 수정해달라거나 택배 배송이 지연됐다며 일정을 확인해달라는 문자 메시지에 담긴 인터넷 주소.
일단은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아는 사람이 선물을 보냈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클릭했다간 소액결제가 되거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깔릴 수 있습니다.
받은 문자가 실제 업체에서 보낸 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표 전화번호를 확인해 다른 휴대전화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신상주 /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 "전화 가로채기 앱 등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에는…모든 전화를 사기범이 가로챌 수 있거든요. 주변 지인 핸드폰을 빌려 직접 택배회사나 카드사에 결제 여부를 한번 확인해보시면…"
당국은 금융회사나 경찰을 포함한 공공기관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직접적으로 자금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추가로 금융당국은 스미싱 범죄와 함께 극성을 부리는 메신저 피싱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자녀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모르는 메신저 계정으로 연락해 신분증 사본이나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달라는 수법이 늘고 있어섭니다.
경찰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전화금융사기 등 사이버 사기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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