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인도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자 수만 세계 최대 규모인 3억 명에 달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인구 13억8천만 명의 '인구 대국' 인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1월 16일부터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앞서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인도는 자국산 백신을 포함해 두 종류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의료 부문 종사자 1천만 명을 포함해 우선 접종 대상자 수만 전체 인구의 약 20%인 3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4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지난달 약 7만7천여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는데, 이달 들어 보름만에 약 4만6천명이 숨졌습니다.
이대로라면 1월 사망자만 9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연속 20만 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2,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겨울철 대확산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닷새째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은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대통령 퇴진 시위가 벌어졌고, 야권은 대통령 탄핵 추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수도 도쿄 등 11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일본도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부족 현상도 심각해져 입원을 못해 자택에서 요양 중인 확진자가 처음으로 3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