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우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재보선 레이스에 신호탄이 오른 모습인데요.
후보들은 코로나19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이번 선거가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주거 안정이 우 의원의 핵심 공약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저는 정부 발표와 별도로 서울 시내에 16만호 정도의 공공주택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손꼽힙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여론 조사상으로 보면 박영선 장관이 1위이니 가장 강력한 후보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1위 후보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아닐까."
최근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1위는 박영선 장관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마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박 장관은 내년 초 개각을 앞두고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당내에서는 친문 지지층의 지원을 받고 있는 최고위원 출신의 박주민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우 의원과 박 장관, 박 의원의 3파전 구도가 유력해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이종구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한 후보만 이미 5명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출마를 고민하는 후보들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고민이 깊은 모습입니다.
사실상 '비대면' 선거가 확정적인 만큼 대중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의 우위를 깨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비대면 선거'의 핵심을 파고들어 판도를 흔드는 후보가 시청에 입성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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