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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전셋값에 결국 이번 주 대책…효과는 미지수

경제

연합뉴스TV 뛰는 전셋값에 결국 이번 주 대책…효과는 미지수
  • 송고시간 2020-11-15 18:00:42
뛰는 전셋값에 결국 이번 주 대책…효과는 미지수

[앵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 전국 곳곳에서 전세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전셋값이 치솟고 있죠.

정부가 이번 주 중으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경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가격은 두 달 만에 1억 5,000만원이나 뛰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김포시 아파트값은 2주 만에 4% 가까이 급등할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의 전세난이 낳은 또 다른 결과입니다.

김포는 비규제지역이라 상대적으로 쉽게 집을 살 수 있는데, 서울에서 전세를 얻을 돈이면 이곳 아파트를 살 수 있어 서울 전세 수요가 몰린 겁니다.

<경기도 김포시 공인중개사> "(서울) 전셋값이 비싸니까 김포는 집값이 서울에 비하면 저렴…"

문제의 핵심 서울 전셋값은 72주째 오르고 있고 지난주 전국 전셋값은 7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 재계약 수요가 늘면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진 탓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던 정부도 문제가 심각하다 보고 전세시장 안정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 지역에서 비어있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정부가 사들여 다시 전세로 내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건데, 전문가들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장에 차가(전월셋집)로 있는 부분이 선순환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줘서 시장이 안정되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지금처럼 인위적으로…"

이미 심각 단계로 접어든 전세난이 이번 대책으로 안정될지 여부는 미지수란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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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