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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감찰카드에 윤석열 '거취 압박' 최고조

사회

연합뉴스TV 연이은 감찰카드에 윤석열 '거취 압박' 최고조
  • 송고시간 2020-10-27 21:23:17
연이은 감찰카드에 윤석열 '거취 압박' 최고조

[뉴스리뷰]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한 전방위 감찰을 예고하고, 해임 건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인데요.

추 장관과 대척점에 선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연이은 감찰 예고.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26일)> "공개적으로 수사 지휘가 위법하다 그런 말을 하려면 직을 내려놓으면서 함으로써 검찰 조직을 지키겠다 해야…(왜 해임 건의안 행사를 안 하세요?) 감찰 결과에 따라서 정치권의 여타의 의견을 참고해서 그 후에…."

추 장관이 윤 총장과 관련해 감찰을 지시한 사안은 모두 4건입니다.

검사 비위 은폐 의혹과 야당 정치인 차별 수사 의혹은 '라임' 사건 관련이고, 언론사 사주와의 회동 의혹과 '옵티머스' 사건 초기 부실수사 의혹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작년 일입니다.

지난 2019년 '옵티머스' 수사를 담당한 당시 부장검사는 "증거가 불충분해 무혐의 처분했고, 규정 위반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2일)> "임기라고 하는 것은 취임하면서 국민들과 한 약속이니까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감찰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된다면 윤 총장의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다만, 해임 건의는 현행법상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데다 총장 임기를 보장한 검찰청법에 반해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반대로 감찰 결과가 윤 총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나온다면 추 장관이 되레 수사지휘권 발동의 근거를 공격받고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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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