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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수처 2라운드'…특검 놓고도 충돌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공수처 2라운드'…특검 놓고도 충돌
  • 송고시간 2020-10-27 21:18:27
여야 '공수처 2라운드'…특검 놓고도 충돌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27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추천위원회가 꾸려지게 됐지만, 라임·옵티머스 특검과 공수처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를 국회에 공식 추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움직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이헌 변호사의 세월호 특조위 이력 등을 문제 삼으며 법 개정안 추진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쯤 되면 발목잡기 행동대장을 추천위원으로 추천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부정하고 있는 인사 추천을 철회하지 않으면 여당은 공수처법 개정을 즉시 서둘러야 합니다."

민주당은 추천위 가동 30일 이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면 야당 거부권 없이 후보를 내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장 임명 시한을 다음 달로 못 박은 셈입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법사위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지연시키면) 법 개정해야죠, 그건. 민주당이 딱 준비해 놨다가 그건 뭐 바로. 11월 안으로는 공수처장 문제는 결론내야 돼요."

국민의힘은 공천 간섭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만방자하게도 민주당은 우리 당 공천까지도 자기들이 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그런 태도를 취한다면 제 자신이라도 온몸으로 막아낼 결연한 각오가 돼 있습니다."

공수처 검사의 기소권 삭제 등이 담긴 개정안 발의로 맞불을 놓은 국민의힘. 공수처 출범에 협조한 만큼 민주당이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특검 도입 결정과 함께… 계속적으로 입법 독재가 실현되고 있는데요,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이 특검에 계속 선을 그으면서 국민의힘은 특검 관철을 위한 규탄대회까지 열며 장외투쟁 문턱까지 온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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