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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구 감소 시작…4년 뒤엔 '다문화 국가'

경제

연합뉴스TV 내년 인구 감소 시작…4년 뒤엔 '다문화 국가'
  • 송고시간 2020-10-16 06:23:19
내년 인구 감소 시작…4년 뒤엔 '다문화 국가'

[앵커]

저출산 탓에 내년이면 우리나라 내국인 인구 감소가 시작됩니다.

반면, 외국인 귀화인구는 갈수록 늘어 2024년엔 총인구의 5%를 넘는 다문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 중 외국인, 이민2세, 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합니다.

올해 외국인을 포함한 귀화자·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인구는 222만 명,,총인구 5,178만명의 4.3%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 비율은 4년 뒤인 2024년 5%에 도달할 것으로 추계됐습니다. 한국이 공식 다문화 국가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이 비중은 계속 늘어 2040년에는 7%에 달할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귀화자와 이민자 2세는 2040년까지 모두 2배 이상으로 늘고 외국인 역시 178만명에서 228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세에서 21세까지인 학령인구가 올해 27만명에서 49만명으로 늘어 20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게 통계청 추산입니다.

반면, 내국인 인구는 저출산으로 올해 5,005만 명에서 내년 5,002만명으로 줄기 시작해 내후년엔 5,000만명 선이 무너지고 2040년에 4,857만명까지 감소하게 됩니다.

내국인은 줄고 이주배경인구의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다문화 관련 정책도 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삼식 /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 "지금까지의 다문화 정책은 어떻게 보면 차별적인 정책을 많이 해왔거든요. 이런 것들이 오히려 내국인과 다문화 가정 간의 간극을 벌리는 역할을 하거든요."

전문가들은 또 저출산과 함께 고령화도 심화하고 있다며 국가의 생산 동력을 보완하는 정책도 병행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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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