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대법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함에 따라 이 지사는 사법 족쇄에서 벗어나게 됐는데요.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이번 판결로 이재명표 정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이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자 경기도 공무원들은 안도했습니다.
또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기본소득 등 이재명표 정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지사는 판결직후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도지사로서 맡겨진 일을 조금 더 충실하게 하라는 우리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도정에 더 충실하게 임해서 우리 도민들의 삶과 우리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성과로서 보답…"
아직 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남아 있지만, 대법원 판결이 법적으로 기속력이 있는 만큼 무죄 취지의 상고심 판단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이 지사는 이번 판결로 취임후 지속된 사법적 족쇄에서 벗어나 유력 대권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이 지사는 2년전 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상대 정당의 고발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존재감이 크게 부각됐습니다.
특히 코로나 환자가 집단으로 나온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 조사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재난기본소득 선제 지급으로 사회적 의제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자칭 단두대 운명에서 벗어난 이 지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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