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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의혹에 여가부 "고소인 어려움 공감"

사회

연합뉴스TV 故박원순 의혹에 여가부 "고소인 어려움 공감"
  • 송고시간 2020-07-14 21:07:19
故박원순 의혹에 여가부 "고소인 어려움 공감"

[뉴스리뷰]

[앵커]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고소인이 겪고 있을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관련 의혹이 터지고 뒷짐만 지고 있다, 비판 여론이 쏟아지자 입장을 낸 겁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앵커]

여성가족부는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2차 피해 상황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 뒤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다, 커지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면 논평을 낸 여가부는 "고소인이 겪고 있을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에 공감하며, 안전한 일상생활로 복귀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서울시의 성희롱 방지 조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늑장, 뒷북 대응이라는 날 선 비판도 따라옵니다.

미투 운동이 촉발된 2년 전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내 성희롱ㆍ성폭력에 무관용 원칙을 밝혔던 여가부.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정부의 진심 어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련법이 마련되고 여성폭력방지위원회도 꾸려졌지만, '진심 어린, 신속한 대응'은 여전히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성범죄 근절의 컨트롤타워를 자임해 온 여성가족부.

형사 사법 절차와 별개로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여가부 행보에 기대와 날 선 비판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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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