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故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 발걸음이 주말인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각계각층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일반 시민들도 찾아와 애도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 빈소에는 아침부터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박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서울시 부시장을 포함해 정·재계와 종교계, 학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용진 / 민주당 의원> "황망해요. 황망하고 정치인의 책임이라고 하는 단어, 생각하면서 왔습니다."
<문희상 / 전 국회의장> "참담해요."
재계에서는 과거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고인과 경쟁했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조문했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종교계에서는 염수정 추기경이, 학계에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조문했습니다.
<염수정 / 추기경>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최장집 / 고려대 명예교수> "앞으로 할 일도 많고 그런데, 죽음으로써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보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공식 분향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고, 시민들은 담담한 분위기 속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정숙 / 서울 서대문구> "그동안 서울 시민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일반인 자격으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포함해 광주, 전주 등 지방 곳곳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분향소가 설치됐고, 온라인 추모공간에도 시민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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