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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합창연습, 헬스장 등 실내서 공기전염 가능성 인정"

세계

연합뉴스TV WHO "합창연습, 헬스장 등 실내서 공기전염 가능성 인정"
  • 송고시간 2020-07-10 21:08:57
WHO "합창연습, 헬스장 등 실내서 공기전염 가능성 인정"

[뉴스리뷰]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합창연습이나 헬스장 등 혼잡한 실내에선 전염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새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WHO는 WHO와 각 국의 대응을 평가하는 패널도 발족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세계 보건기구 WHO가 공기 전염 가능성을 일부 인정하고 지침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WHO는 합창 연습이나 식당, 헬스장 등 혼잡한 실내에서 일부 발병 사례가 공기 전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 WHO 감염통제국장> "폐쇄적인 환경과 혼잡한 상황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이번 지침은 전 세계 과학자 2백여명이 공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제기하며 WHO에 방역 수칙 수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하지만 WHO는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침방울이 주요 감염 경로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WHO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WHO는 코로나19 대응평가 패널을 발족해 WHO와 세계 각국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WHO는 또 미국의 탈퇴통보 이후 도미노이탈을 우려한듯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국제사회가 분열해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이겨낼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실수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직면한 최대 위협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오히려 국제사회와 국가 차원의 연대와 리더십 부재입니다."

코로나19 대응평가 패널은 독립적인 조사 통해 내년 5월에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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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