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체육시설 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운동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개인 운동기구를 소독하는 등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자체는 이런 다중이용시설들을 돌며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 탁구장.
숨이 가빠와도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탁구장 입구에도 각종 소독제는 필수입니다.
확진자 발생 소식에 탁구장도 긴장한 모습입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두 명이 공을 주고받는 단식 경기만 허용됩니다.
<박인효 / 성동탁구교실 관장> "아무래도 회원들 간에 더 조심하는 분위기가 생겼고요. 크게 말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것은 가능하면 금지시키고 있어요."
탁구장과 볼링장, 당구장 등 여럿이 모여 운동하는 시설들에 대한 점검과 계도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업주들은 하루에 한 번씩 방역 점검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탈의실 이용 시간도 최소화하고, 주기적으로 소독, 환기해야 합니다.
허위 입력을 방지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도입됐습니다.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직원> "방역대장, 소독 너무 잘해주고 계시던데 그것만 잘 체크하셔서 기록해주시면 회원분들도 언제 소독했구나하고 다 안심하고 오셔서 운동할 수 있을 것 같고…"
성동구는 공공시설 외에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반 음식점 등에도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10일부터 전국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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