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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답답한 초여름…"더워도 꼭 쓰세요"

사회

연합뉴스TV 마스크 답답한 초여름…"더워도 꼭 쓰세요"
  • 송고시간 2020-05-15 05:57:30
마스크 답답한 초여름…"더워도 꼭 쓰세요"

[앵커]

요즘 반팔 차림 복장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낮에 덥다고 느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날씨에는 마스크 착용하고 바깥 활동하시기 답답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박상률 기자가 시민들의 고충과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반팔에 반바지, 가벼운 복장을 한 사람들. 더워진 날씨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후덥지근해지면서 시민들의 답답함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정자/서울시 성동구> "그건 못쓰겠어요, KF94는. 답답해가지고 숨이 차서 못써요. 저도 그래서 일회용(마스크)을 쓰고 다니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체감온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숨을 내쉴 때 마스크 내면에 (공기가) 막히니까 그 안에 습기가 차고 축축해지고, 온도는 더 올라가죠 아무래도."

지난 13일부터 지하철은 혼잡할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확실히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손민경·김주현 / 경기 고양시>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숨 막히고 너무 답답해요. 계속 쓰고 있으니까 사람들 많으니까 습기 차고 너무 더워요."

최근 '덴탈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더운 날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마스크를 잘 쓰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법이 없더라고요. 마스크 안쪽을 시원하게 하면서 방어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신기술로 개발하기 전에는."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시기가 됐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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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