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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北미사일 기지 차량활동 포착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北미사일 기지 차량활동 포착
  • 송고시간 2020-01-28 10:49:54
[뉴스포커스] 北미사일 기지 차량활동 포착

<출연 :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다수의 차량 활동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CNN이 보도한 가운데, 북한의 원산갈마 비행기장에선 35대가 넘는 군용기들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한편 남편 장성택 처형된 이후 자취를 감춰 신변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6년 만에 깜짝 등장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이달 중순 북한의 미사일 기지에서 움직임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 CNN이 미 국무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는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 다수의 차량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건데, 확신할 수 없지만 시험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고 하는데요.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질문 1-1> 산음동과 함께 북한 미사일 개발의 메카로 알려진 동창리 발사장은 작년 12월 이후 어떤 움직임 포착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새 전략무기'를 언급했는데요. 신형 ICBM실험을 한다면 연료 실험을 했던 이곳이 유력하지 않나요?

<질문 2> 이런 가운데 북한 강원도 원산갈마비행장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에서 35대 이상의 군용기들이 줄지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는데요. 훈련을 위한 준비로 볼 수 있을 텐데요. 이런 북한의 움직임과 맞물려 최근 미국의 전략무기가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3>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을 작년처럼 규모를 줄여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7일) 남측이 자신들을 겨냥해 군사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정경두 국방장관이 신년사(장관 지휘서신)와 박한기 합참의장 등의 발언을 잇달아 문제 삼았습니다. 지난 9일부터 동해에서 진행된 해상기동훈련도 비난했습니다. 훈련 규모 등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4> 이번에는 화제를 좀 바꿔 보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6년여 만에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3년 12월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오랫동안 자취를 감춰 신변이상설이 돌기도 했는데요. 지난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있던 설 명절 공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바로 옆자리에 김경희가 앉아서 박수를 치는 사진이 공개가 됐습니다. 김경희가 깜짝 등장한 배경, 뭐라고 보시나요?

<질문 5> 한편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양해를 구했으나 사실상 거절당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기사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이유가 현재 북미 대화가 꽉 막힌 상태이기 때문에 남북 대화를 통해 풀어보려는 의도 아니겠습니까?

<질문 6> 외교부에 따르면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강경화 장관이 참석할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 회의에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성사가 된다면 개별관광을 비롯한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달 초 한미 워킹그룹 회의 개최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질문 7> 2월 내 타결이 추진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도 협상단 차원에서 난항이 거듭된다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외교장관들이 나설 가능성도 있는데요. 현재 방위비 협상은 타협점을 찾고 있나요? 7차 회의가 이르면 2월 초에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아요. 호르무즈 독자 파병 결정도 방위비 협상과 전혀 별개라고는 하고는 있지만 영향이 전혀 미치지 않을까요? 어떻게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지금까지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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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