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요금 시비' PC방 손님 살해한 50대 종업원 구속

사회

연합뉴스TV '요금 시비' PC방 손님 살해한 50대 종업원 구속
  • 송고시간 2020-01-07 08:31:03
'요금 시비' PC방 손님 살해한 50대 종업원 구속

[앵커]

PC방에서 손님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종업원이 구속됐습니다.

'게임 머니' 충전하는 문제를 놓고 시비를 벌이다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를 손님을 휘둘러 살해한 50대 PC방 종업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법원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현장음> "(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A 씨는 지난 3일, 새벽 5시50분 쯤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50대 손님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손님은 PC방 앞 복도에서 피를 흘린 채 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도주한 A 씨는 이튿날 서울 금천구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에서 A 씨는 요금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게임 머니가 소진된 손님이 "더 충전해달라"고 요구했지만, A 씨가 돈이 없으면 안된다며 나가 달라고 하면서 다툼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간 다른 원한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추가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