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어젯 밤 광주에서 음주 차량에 부딪힌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거제에선 낚싯배가 좌초돼다가 구조됐고, 추운 날씨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등을 들이받은 외제 승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유흥가 도로에서 23살 A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마세라티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마세라티 승용차는 바로 옆 인도로 돌진해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 차량이) 전주 받은 차 오른쪽 측면을 받은 거죠. 그래서 그 충격에 의해서 피하면서 튕겨 나간 거잖아요."
주말을 맞아 거리에는 많은 행인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구조대원들이 물에 반쯤 잠긴 배 위에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일요일 아침 경남 거제시 북여도 인근 해상에서 8.5t 낚싯배가 좌초했습니다.
승선원 11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휴일,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화순군 동면 한 차고지에서 불이 나 도로포장 공사 차량 7대 등 차량 10대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9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남 거창군 한 시장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작은 점포 2개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1,7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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