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떼가 나타났다! 美플로리다 좀비 페스티벌

[앵커]

끝이 보이지 않는 좀비 떼가 미국 플로리다에 나타났습니다.

1만 명이 넘는 좀비들이 도시를 점령했지만, 도망가는 시민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기괴한 복장과 얼굴 모습을 한 좀비들이 거리를 가득 매웠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 좀비처럼 비틀비틀 걷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이른바 '자전거를 탄 좀비'축제인데, 무려 1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좀비나 영화 속 괴물 분장을 하고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40년간 해마다 핼러윈을 기념해 열려온 판타지 축제인데, 독특한 의상과 분장뿐만 아니라 자전거 자체를 개조해 거대한 유령작품으로 만든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핼러윈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호박등이 멋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단순히 호박에 눈과 입을 만들고 안에 전등을 넣는 것이 아니라, 호박 자체를 캔버스 삼아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겁니다.

호박 속을 파낼 때 깊이를 조절해 음영을 주는 건데, 이렇게 만들어진 만화 속 명장면은 조명을 받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부터 모나리자 같은 명화는 물론 우리 곁을 떠난 유명인사를 추모하는 작품 등 75개의 작품들과 1천개의 호박 등이 전시장을 가득 빛냈습니다.

즐거워야 할 핼러윈 파티장에서 총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핼러윈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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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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