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을 놓고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도 공수처 기소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했고, 한국당은 공수처 불가론을 고수하며 장외 여론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직접 겨냥해 "공안검사였던 황 대표가 고위공직자 비리의 심각성을 잘 알면서도 공수처를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기소 대상에 국회의원도 포함해야 한다며 이달 말 '공수처법' 처리를 위한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의원까지 모두 포함을 시켜야 합니다. 이번 국회에서 공수처법은 반드시 통과를 시켜서 고위공직자들이 다시는 비리를 저지르지 않아야겠다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현재 패스트트랙에 올라있는 공수처 법안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수사대상이지만 기소 대상에서는 빠져있습니다.
다만 이해식 대변인은 원론적 발언이라며 구체적으로 법안을 손질하자는 의미는 아닌 듯 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당은 공수처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민주당에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수처 검사, 전부 민변 그리고 우리법 연구회 등 한마디로 좌파 법피아들의 천지되고 말 것입니다. 공수처는 절대 불가입니다. 그동안과는 차원이 다른 저항에 직면할 것…"
한국당은 주말 광화문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장외집회를 열고 조 전 장관 인사실패 책임을 물으면서, 공수처 불가론을 확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강제 동원 집회를 열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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