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내 잔혹범죄…"부모-자식 세대갈등이 원인"
[앵커]
인천에서 5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부에 이어 서울 관악구에서 노모와 동거녀를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세대갈등이 심화되면서 가족 내 잔혹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첫째 의붓아들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씨.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첫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90살 노모와 동거녀를 집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B씨까지 가족 내 잔혹범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 범죄는 최근 3년간 25%가 늘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비속살해는 공식 통계조차 없는 가운데, 국내 한 연구자의 분석 결과 매년 30건 넘게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잔혹범죄가 전체 살인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최근 자식세대의 경제적 수준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부모와의 갈등을 빚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존속범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부모가 된 자식세대에도 악영향을 끼쳐 비속범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부모가 될 준비가 안된 사람들의 숫자가 꽤 늘어나고 그런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들도 비속살해 중에 꽤 큰 비중을 차지…"
접근금지 기간에 학대 부모를 추적해 아이를 찾아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강제적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사법권과 연계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적극 보호에 나서지 않는 이상 가족 내 강력범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안타까운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인천에서 5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부에 이어 서울 관악구에서 노모와 동거녀를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세대갈등이 심화되면서 가족 내 잔혹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첫째 의붓아들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씨.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첫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90살 노모와 동거녀를 집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B씨까지 가족 내 잔혹범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 범죄는 최근 3년간 25%가 늘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비속살해는 공식 통계조차 없는 가운데, 국내 한 연구자의 분석 결과 매년 30건 넘게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잔혹범죄가 전체 살인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최근 자식세대의 경제적 수준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부모와의 갈등을 빚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존속범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부모가 된 자식세대에도 악영향을 끼쳐 비속범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부모가 될 준비가 안된 사람들의 숫자가 꽤 늘어나고 그런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들도 비속살해 중에 꽤 큰 비중을 차지…"
접근금지 기간에 학대 부모를 추적해 아이를 찾아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강제적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사법권과 연계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적극 보호에 나서지 않는 이상 가족 내 강력범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안타까운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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