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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범 100% 확신"

사회

연합뉴스TV "용의자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범 100% 확신"
  • 송고시간 2019-09-20 15:42:49
"용의자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범 100% 확신"

[앵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했던 전직 경찰관이 현재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가 범인일 가능성이 100%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이 씨의 몽타주를 직접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당시 직접 수사를 담당했던 하승균 전 총경은 경찰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이춘재가 범인이라고 단정했습니다.

하 전 총경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배우 송강호가 분한 박두만 형사의 실제 모델입니다.

그는 7차 사건이 발생한 1988년 9월 7일 팔탄면 가재리 사건현장에 출동해 범행수법을 확인하고 범인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와 안내양을 만나 몽타주를 만들었습니다.

<하승균 / 당시 담당형사> "수원까지 17Km를 태우고 오면서 범인과 대화를 했던 그 운전수. 그 운전기사와 또 안내양을 옆에 앉혀놓고 몽타주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 당시 키 168㎝ 정도 그리고 얼굴이 갸름하고…"

범행 현장에서 나온 용의자의 혈액형과 이춘재의 혈액형이 서로 다르다는 지적에는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합니다.

<하승균 / 당시 담당형사> "일부 옷가지에서 발견된 B형의 혈액형 흔적이 있었지만…B형이라고 확정한 사실은 한 번도 없어요."

하 전 총경은 30년 전에 현장에서 나온 증거물 3건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온 것은 완벽한 범행증거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승균 / 당시 담당형사> "DNA는 세계 공통의 증거능력이에요. 99.9%. 특히 91년 4월 3일 마지막 사건이 9차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후로는 수원에 사건도 안 났고 청주에서 자기 처제를 살해했던 사건이 유사한 범죄이고…"

경찰이 특별사수팀을 꾸린 가운데 하 전 총경도 수사팀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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