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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제1야당 대표로 첫 삭발…승부수 띄운 황교안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제1야당 대표로 첫 삭발…승부수 띄운 황교안
  • 송고시간 2019-09-17 11:50:37
[뉴스포커스] 제1야당 대표로 첫 삭발…승부수 띄운 황교안

<출연 : 김 현 전 국회의원·조해진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어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삭발투쟁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보수야당의 '반조국 연대'가 구체화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정기국회 일정 조정에 실패하면서 오늘부터 시작하려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연기됐습니다.

조국 장관 국회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서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 현 전 국회의원, 조해진 전 국회의원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한국당 황교안 대표, 삭발을 하면서 대여 투쟁 의지를 불태웠는데요. 우리 정당사에서 제1야당 대표의 삭발은 처음입니다. 황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한국당과 함께 조국 퇴진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만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여당과 야3당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질문 2> 어제 삭발 현장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문재인 대통령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삭발 재고를 요청했는데요. 황 대표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이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민생현안이 많은데 대화로 갈등을 푸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청와대의 행보, 평가해 주시죠?

<질문 3> 우리 정당사에서 최초의 삭발투쟁은 지난 1987년 박찬종 전 의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대중,김영삼 대선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삭발을 감행했었다는데 이후 32년 간 여러 차례 정치인들의 삭발 투쟁이 있어왔습니다. 삭발 투쟁이 갖는 정치적 의미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4> 한국당이 대여공세를 강화하면서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연기됐습니다. 조국 장관의 국회 출석에 한국당이 반대하면서 정기국회 의사일정 조정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파행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질문 4-1> 이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늘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차례로 예방합니다. 오전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취임 인사를 하고 오후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합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도 예방 일정 조율을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방문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문회 이후 첫 국회 방문인데, 어떤 얘기가 나올까요?

<질문 5> 조국 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파면연대를 결성하는 등 바른미래당, 한국당과의 반조국 연대 투쟁에 나서고 있지만 당 내 상황은 그리 편치 않아 보입니다. 손학규 대표를 필두로 한 당권파는 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요구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선데요. 반 조국 연대, 제대로 힘을 발휘할까요?

<질문 6>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손학규 대표가 자신이 한 지지율 10%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거부 시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해 관심을 모으는데요. 정 의원은 탈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 내 계파 갈등이 다시 거세질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 상황 짚어주시죠.

<질문 7> 정부와 여당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을 골자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자 한국당이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한국당은 조국 장관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조치라고 비판합니다. 공보준칙 개정을 둘러싼 공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8>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이른바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국 장관의 5촌조카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이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됐다고 판단한 건데요. 조국 장관은 검찰 수사 관련해서 일체의 보고도 받지 않고 지시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죠?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인데요. 어떻게 지금 상황 지켜보고 있을까요?

<질문 8-1>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달 중 검사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는데요. 검찰개혁 일환으로 조직문화나 근무평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검사들의 목소리로 듣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행했던 '검사와의 대화'가 연상되기도 하는데요. 취지대로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리라 보십니까?

지금까지 김 현 전 국회의원,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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