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양지열 변호사>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구속자가 나온 것 처음으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조 장관의 딸과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관련 내용들, 최영일 시사평론가,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젯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이른바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됐는데요. 검찰이 지난달 말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후 첫 구속입니다. 법원의 영장 발부 사유가 뭔가요?
<질문 1-2> 앞서 투자사 대표 등의 영장은 기각됐잖아요. 법원은 종범으로 봤는데요. 두 사람의 진술이 조씨 구속에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봐도 될까요.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질문 2> 조국 장관의 가족 중 한 명인 5촌 조카가 구속이 되면서 사모펀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앞으로 사모펀드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질문 3> 5촌 조카 체포 일주일 전쯤, 조국 가족펀드 관련자들과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가 됐는데요. 출국 직전 정교수가 수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어요. 조 장관 부부 입장에서 볼 때 전문투자가인 5촌 조카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까요.
<질문 4> 5촌 조카는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웰스씨엔티)로부터 투자금 10억원을 회수해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것을 명동에서 현금화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조씨가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다시 코링크PE 관계사인 자동차 부품 업체 익성 측에 전달했다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금화한 이유와 그 돈의 용처가 궁금합니다. 10억원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낼 수 있을까요?
<질문 5> 정경심 교수의 남동생, 다시 말해 조국 장관의 처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는데요. 처남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
<질문 6> 어제 정경심 교수의 딸도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합니다. 입시 의혹 관련 고려대 교수도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허위 스펙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 듯 보이는데요.
<질문 6-1> 이제 정경심 교수의 소환만 남은 것 같습니다. 언제쯤 소환할 것으로 보세요.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고 하는데 소환하는데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을까요?
<질문 7> 조국 부인은 조 장관의 청문회가 열리던 날, 총장상 위조 혐의로 공소시효 만료 1시간을 앞두고 검찰에 기소가 됐는데요. 다음달 18일 첫 재판이 잡혔습니다. 소환 조사 없이 재판이 열린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이 재판의 쟁점은 뭐가 될까요?
<질문 7-1>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자택과 연구실서 쓰던 PC 하드를 교체한 정황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의혹을 두고 조사 중에 있는데요. 증권사 직원의 말로는 본인이 자택과 연구실에서 쓰던 PC 하드를 정교수 요청에 따라 본인이 교체했고, 교체한 하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텔레그램 비밀대화 메시지로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라고 했다는데, 어디까지나 증권사 직원의 주장입니다. PC 하드 디스크가 결정적인 스모킹건이 될 수 있을까요?
<질문 8> 정 교수는 14명으로 된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규모인 거죠? 변호인단을 보면 어떤 수사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 보일 것 같은데요.
<질문 9> 마지막으로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어깨 수술을 위해 어제 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요. 구치소를 벗어나 외부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 900일 만이라고 합니다. 검찰에선 형집행정지를 불허했는데 법무부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허가를 해줬습니다. 이번 수술이 앞으로 남은 수감 생활에 영향을 줄까요?
지금까지 최영일 시사평론가, 양지열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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