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 120조원이 투입될 세계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이 선정되자 지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원삼면 주민들의 기대감은 벌써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인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입니다.
이곳에 SK하이닉스와 5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집적단지가 들어섭니다.
무려 120조원이 투입되는 데다 협력업체까지 고려하면 1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됩니다.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용인, 화성과 SK하이닉스의 이천을 잇는 세계최대 반도체 트라이앵글이 구축됩니다.
주민들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동만 / 경기 용인시 원삼면> "침체된 원삼이 이번 기회로 인해서 아주 놀라운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많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고속도로 나들목 유치에 사활을 걸 만큼 교통이 불편한 곳이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된 이후 외지인들의 왕래가 부쩍 늘었습니다.
<최준식 / 경기 용인시 원삼면> "외지분들이 많이 왕래하고 토지를 보러 왔다갔다 하면서 특히 부동산 업자들이 사무실을 내려고…"
용인시는 내심 환영하면서도 표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확정발표가 아닌데다 선결조건인 수도권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우리시는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스마트 첨단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한 시골농촌 마을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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