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성동구에서 도로 위에 누워있던 취객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 해상에선는 선박 충돌사고가, 경기도 양주의 한 우유공장에서는 암모니아 누출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SUV 차량 주변을 애워싸고 차량 밑을 살피더니 이내 남성 한 명을 차 밑에서 구조해냅니다.
어제 새벽 1시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의 한 도로에 누워있던 취객 40살 최모씨가 달려오는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최씨는 오른팔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골목길에서 도로로 우회전을 하다 누워있는 최씨를 미처 보지 못한 것 같다"며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의 난간이 찢겨진 종잇장처럼 파손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전남 고흥 외나로도 남서쪽 7.4㎞ 해상에서 89t급 어선 A호와 1,700t급 화물선 B호가 서로 부딪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선박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두 선박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이들의 진술과 항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방호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암모니아 누출을 막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양주의 서울우유 공장에서 탱크 안전밸브 교체 작업 중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회사 직원 50여 명이 대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 반 만에 누출된 탱크의 배관을 막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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