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격전지, 민주당 우세"…지지층 투표율 변수
[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현지시간으로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대 반 트럼프'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최종결과는 양당 지지층의 투표율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연방하원 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69곳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는 민주당에, 46%는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2년전 대선에서 공화당이 휩쓸었던 곳으로 그만큼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지금보다 23석을 더 차지하면 다수당에 오르게 됩니다.
상원 선거는 공화당이 선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맹추격하는 모양새 입니다.
폭스뉴스 조사 결과 상원 승부처로 꼽히는 5개 선거구 가운데 테네시ㆍ노스다코타 등 2곳에서, 민주당은 인디애나에서 앞서고 애리조나와 미주리에서는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스 뉴스는 "이들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밑돌고 있다"며 "선거 당일까지 표심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글쎄요. 푸른 물결(민주당 우세)은 솔직히 사그라들었죠. 우리(공화당)는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상원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터진 폭발물 소포 배달사건과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45%에서 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고 트럼트 대통령의 '숨은 지지층'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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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현지시간으로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대 반 트럼프'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최종결과는 양당 지지층의 투표율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연방하원 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69곳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는 민주당에, 46%는 공화당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2년전 대선에서 공화당이 휩쓸었던 곳으로 그만큼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지금보다 23석을 더 차지하면 다수당에 오르게 됩니다.
상원 선거는 공화당이 선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맹추격하는 모양새 입니다.
폭스뉴스 조사 결과 상원 승부처로 꼽히는 5개 선거구 가운데 테네시ㆍ노스다코타 등 2곳에서, 민주당은 인디애나에서 앞서고 애리조나와 미주리에서는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스 뉴스는 "이들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밑돌고 있다"며 "선거 당일까지 표심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글쎄요. 푸른 물결(민주당 우세)은 솔직히 사그라들었죠. 우리(공화당)는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상원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터진 폭발물 소포 배달사건과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45%에서 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고 트럼트 대통령의 '숨은 지지층'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측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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