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글날을 앞두고 특허청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들을 선정했습니다.
누구나 그 뜻을 알기 쉽고 느낌도 좋은 상표들인데요.
정윤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입니다.
간단한 생활용품에서 가전제품에 자동차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제품이 망라돼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 이름도 '다나와'입니다.
'다나와'는 올해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로 뽑혔습니다.
<김진석 / '다나와' 지식재산권 담당자> "사람들이 여러 군데에서 찾을 필요 없이 우리 사이트로 들어오면 모든 상품이 다 나올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도메인을 '다나와'로…"
기능성 베개 '가누다'는 특허청장상을 받을 고운 상표로 뽑혔습니다.
고개를 제대로 가누게 해준다는 제품의 장점을 익숙한 우리말로 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캐릭터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글찬마루'와 컴퓨터 이미지파일 '구름다리', 음악학원 '예쁜음자리', 빗물 이용 시설 '빗물나무', 홍삼 음료 '다가진'도 정다운 상표로 국립국어원장상을 받습니다.
<박호형 /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장> "국어학자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서의, 상표 전문가들은 상품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좋은 상표로서의, 누리꾼들은 친근하고 세련되고 부르기 쉽다는 측면에서…"
외국어 상표와 국적 불명의 인터넷 용어 상표가 넘쳐나는 가운데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들이 소비자들의 기분까지 좋게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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