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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7천900억원…미국 슈퍼볼 복권 '들썩'

[앵커]

미국 복권 판매 역사상 역대 2위인 7천900억원이 걸린 복권 추첨에 미국 전역이 떠들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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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당첨금 최고 기록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신지홍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돈으로 7천924억원, 약 7억달러가 걸린 '파워볼 복권' 추첨에 미국 전역이 흥분하고 있습니다.

파워볼 판매점에는 "혹시라도 내가"하는 기대감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스테파니 마투어 / 워싱턴 시민> "(오늘 복권에서 당첨될 것으로 보세요?) 당연하죠.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건가요?) 모로코로 갈 겁니다!"

<로돌포 산토스 / 워싱턴 시민> "IRA 계좌에 투자할 겁니다. 그런 다음 내 청구서를 갚고요. 또 나의 가족, 친구들의 청구서도 갚아줄 계획입니다."

파워볼 추첨은 1부터 69까지 적힌 흰색 볼에서 5개 숫자를 뽑고 나머지 한 개는 빨간색 볼 26개에서 뽑는 방식으로 우리의 로또와 비슷합니다.

2달러에 복권 한장을 구입할 수 있는 데 지난 6월10일 이후 21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복권 당첨금이 7억 달러로 껑충 뛰었습니다.

미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당첨금 역대 최고인 16억 달러, 1조8천112억원이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작년 1월 추첨에서 나왔고 세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습니다.

이번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 확률은 2억9천200만분의 1로, 이는 8번 연속 벼락에 맞는 확률과 비슷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워볼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지난 2015년 추첨에 쓰이는 흰색 공의 숫자를 59개에서 69개로 늘려 당첨 확률을 크게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미 전역에서 판매된 복권은 800억달러, 약 90조5천억원 규모로 "이는 영화, 음악공연, 스포츠 티켓 발권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AP통신은 꼬집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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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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