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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만들고 '짤방' 퍼뜨리고…대권주자들 뜨거운 홍보전

정치

연합뉴스TV 앱 만들고 '짤방' 퍼뜨리고…대권주자들 뜨거운 홍보전
  • 송고시간 2017-01-30 10:41:33
앱 만들고 '짤방' 퍼뜨리고…대권주자들 뜨거운 홍보전

[앵커]

대권주자들의 정책 경쟁 만큼 홍보 경쟁도 치열합니다.

자기 소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가하면 망가지는 모습도 마다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설 연휴 첫날 자신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 '희정이 앱'을 선보였습니다.

주요 지지층인 3040 세대들이 부모님 세대에게 자신의 업적과 공약 을 소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앱'을 직접 만든 것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티즌들이 만들어준 재미있는 영상, 이른바 '짤방'을 공개했습니다.

"짤방은 정치 혐오나 무관심을 재미로 바꿔놓을 수 아주 좋은 방법"이라면서 "망가져도 좋으니 많이 만들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주로 SNS를 기반으로 한 톡톡 튀는 홍보는 비교적 젊고 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후위주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방식이지만 유력 주자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직접 차례상 장을 보는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부쩍 오른 물가에 힘들어 하는 국민과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게 9천원? (달걀이) 원래는 얼마였어요? 이번에 조류독감 하기 전에는. (그 전에는 4200원, 4300원.) 4천2~3백원 하던게 지금은 9천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70대의 나이를 의식한 듯 젊은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공개 석상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편안한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하자마자 왜 이렇게 강행군을 하셨어요?) 아니, 나도 국민들을 최대한 만나려고 한거지…그래도 다 만나야 되지 않아요?"

좀 더 기발한 방식으로 친근하게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주자들의 홍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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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