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최순실, 정유라 씨 문제로 승마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지만, 승마는 건강에 아주 좋은 레저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꼬마가 늠름한 모습으로 말을 탑니다.
제법 자신감이 붙었는지 속도도 내봅니다.
말에서 내린 뒤에는 간식을 주며 교감합니다.
승마는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스포츠입니다.
<강지훈 / 경기 성남 중앙초등학교>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타고나니까 재미있었어요."
승마는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주세혁 / 승마 강사> "아이들이 자기 자신보다 큰 대동물을 조종하다보면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흐트러진 자세 교정에 효과가 좋습니다."
5년전 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혜영 씨는 승마로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김혜영 / 경기 용인시> "말이 재활운동에 가장 좋다고 해서 시작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정말로 좋더라고요."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용인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승마를 배울 수 있도록 승마교실 강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100명을 모집하는데 1천여명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쏠리자 내년에는 강습인원을 1천5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승마는 체력증진과 심신수양에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용인시는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말산업을 적극 육성…"
용인시는 말산업을 관광과 연계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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