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생모 고용희 생일에도 '침묵'…왜?
[앵커]
오늘은 북한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고용희와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할머니 김정숙의 생일은 매년 챙기는 김정은이 생모와 관련한 내용을 숨기는 것은 고용희의 출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는 1953년 6월 16일생으로 알려졌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2004년 사망할 때까지 김정일과 동거하며 김정철과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습니다.
생모의 생전 바람대로 김정일에게서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
유선암으로 사망한 생모를 잊지 못해 집권하자마자 현대적인 유선종양센터부터 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 "유선종양연구소는 유선 질병들에 대한 예방과 치료, 과학연구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꾸려진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의료봉사기지, 과학연구기지라고 하신 원수님."
하지만 정작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집권한지 5년째인 지금까지도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할머니 김정숙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기는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신 화환이 김정숙 동지의 동상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북한이 평양 대성산에 고용희의 묘지를 크게 만들어놓고도 고 씨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북송 재일교포 출신인 것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에서 출생한 고용희를 부각하는 것은 이른바 '백두혈통'을 기초로 한 김정은의 우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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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북한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고용희와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할머니 김정숙의 생일은 매년 챙기는 김정은이 생모와 관련한 내용을 숨기는 것은 고용희의 출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는 1953년 6월 16일생으로 알려졌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2004년 사망할 때까지 김정일과 동거하며 김정철과 김정은, 김여정을 낳았습니다.
생모의 생전 바람대로 김정일에게서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
유선암으로 사망한 생모를 잊지 못해 집권하자마자 현대적인 유선종양센터부터 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 "유선종양연구소는 유선 질병들에 대한 예방과 치료, 과학연구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꾸려진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의료봉사기지, 과학연구기지라고 하신 원수님."
하지만 정작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집권한지 5년째인 지금까지도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할머니 김정숙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기는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신 화환이 김정숙 동지의 동상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북한이 평양 대성산에 고용희의 묘지를 크게 만들어놓고도 고 씨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북송 재일교포 출신인 것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에서 출생한 고용희를 부각하는 것은 이른바 '백두혈통'을 기초로 한 김정은의 우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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