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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750만원…멸종위기 '비단원숭이' 암거래 적발

[앵커]

멸종위기종인 비단원숭이를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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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작고 귀여워 애호가들이 있는데, 비행기에 태워 공항으로 몰래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공원.

한 남성이 가방 위에 손을 얹고 무언가를 확인합니다.

구멍에서는 작은 동물이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멸종위기종인 '커먼마모셋', 일명 비단원숭이입니다.

경찰이 비단원숭이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혐의로 41살 전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원숭이 2마리도 현장에서 압수했습니다.

전 씨는 태국에서 한마리당 500만원에 구입해 한국에서 750만원에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발견 당시 원숭이는 태어난 지 4주 정도로 됐고 길이 11cm, 몸무게는 52g에 불과했습니다.

브라질 등지에 분포하는 이 원숭이는 다 자라도 크기가 20cm에 그치고 몸무게는 250g에 불과해 동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원숭이의 크기가 작은 점을 이용해 직접 비행기로 밀반입해 들여왔는데, 몰래 팔려다 동물보호단체의 고발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경윤 / 경기 고양경찰서 경제2팀장> "검역 절차를 밟지 않고 반입했을 경우에는 인체에 상당한 질병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찰은 멸종위기종 동물을 밀반입해 판매하려는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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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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