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우후죽순' 모바일 간편 결제, 생존경쟁 가열

경제

연합뉴스TV '우후죽순' 모바일 간편 결제, 생존경쟁 가열
  • 송고시간 2016-04-13 10:26:40
'우후죽순' 모바일 간편 결제, 생존경쟁 가열

[앵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 결제, 이른바 페이 서비스가 우후죽순 등장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부터 유통업체, 이동통신사까지 뛰어들었는데 이런 춘추전국시대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비밀번호만 입력하자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물건값이 계산됩니다.

결제와 동시에 할인도 받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선보인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한층 강화된 편의성과 보안성을 내세웠습니다.

<조범철 / SK텔레콤 페이먼트 사업팀> "휴대폰 결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요. 금융정보 유출로부터 원천적으로 보호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페이 서비스들도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력 갖추기에 한창입니다.

교통카드 기능과 공공요금 납부 등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 전용 페이들은 플라스틱 카드를 출시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경쟁사 견제도 빠질 수 없습니다.

신세계가 SSG페이의 확산에 주력하면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에서는 삼성페이 사용이 불가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춘추전국시대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치훈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지배적인 사업자가 없어서 충분한 모바일 결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이 좀 있고요. 수수료 같은 부분에서 수익성이 높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업자들이 상당 부분 정리되는…"

상반기 중 LG페이의 가세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페이 서비스들은 물러설 수 없는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