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전기배선이나 가스누출, 공기오염도 등 집 상태가 어떤지 꼼꼼히 체크해주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직접 집을 방문해서 집 컨디션을 점검해준다고 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접지가 불량한 콘센트에서는 파란불이 안 들어옵니다.
미세하게라도 가스가 새어나오면 소리로 알려주고, 도배나 단열은 문제가 없는지 등을 꼼꼼히 검사합니다.
실내 건축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집 안 구석구석의 상태를 점검한 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점수로 정리해줍니다.
집 주인도 좋지만 무엇보다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도 합니다.
<김희정 / 주택 구매 예정자> "집에 있는 문제를 집 주인이나 부동산에서는 알 수가 없어서…이렇게 확인을 해보니까 믿음이 가고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잦은 미세먼지 주의보에 외부 환기를 자제했던 아기 엄마 최미나 씨.
집 안 공기가 바깥 공기보다 깨끗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농도를 재어보니 집 안 공기가 훨씬 탁해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집 안의 공기오염정도를 측정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양지욱 / 블루에어 실내공기측정기사>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들이 많으시고 집 안의 공기 질도 과연 괜찮은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셔서…"
실내공기측정기사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집안 공기를 정말하게 측정한 뒤, 상황에 맞는 대응책도 알려줍니다.
층간 소음을 측정해 이웃 간의 불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처럼 집 상태를 다양하게 점검해주는 방문 서비스가 최근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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