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요인 암살' 미국 특수부대 한국 왔다

[앵커]

적의 요인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의 특수부대 병력이 우리나라에 투입됐습니다.

특히 미군이 이런 사실을 공개했는데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밝힌 북한 김정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기자]

미군 특수부대인 75레인저연대 소속 장병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유사 시 전장에 침투해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주한미군은 75레인저 연대 소속 특수전과 제1공수 특전단 병력이 최근 우리나라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함께 특전사의 준비태세와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전 등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적의 핵심요인을 암살하는 '참수작전'을 수행해 왔던 부대들입니다.

핵이나 생화학 무기시설에 침투해 제거하는 특수임무도 맡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미군 특수부대의 방한과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언제든지 북한에 침투해 암살작전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조성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준비 중인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실제 이번 훈련에는 비밀 침투가 가능한 미 공군의 특수작전기 MC-130J 코만도 솔로2도 투입됩니다.

한미 특수전부대들은 3월로 예정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 등에 함께 참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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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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