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남편' 줄고 '누나 아내' 늘어난다
[앵커]
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많은 연상연하 부부를 찾기는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 통계를 분석해봤더니 초혼 부부 중 연상연하 부부는 점점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동갑내기 부부의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아홉 살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현장음> "좋아해 수하야. 동생으로서 친구로서 그리고…남자로서."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배려심에 남자를 아이로만 대했던 누나의 마음은 어느덧 녹아내렸습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이제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죠.
부부가 됐을 때 어떤 점이 좋을지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최대 / 부산시 수영구> "사회생활을 여자가 먼저 시작하다 보니까 여자가 나이가 더 많은 것이 더 연차가 쌓이다 보면 수입 면에서도 (높을 것이고…)"
<최현희 / 부산시 수영구> "일을 하거나 사회생활하다 보면 지치잖아요. 그것이 연하남의 애교라든지 뭔가 활력있는 모습 그런 것 때문에 정화가 되고…"
실제 서울시의 통계를 분석해 보니 지난 15년간 초혼 부부들 가운데 연상녀-연하남 부부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왔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전체 초혼 부부들 중 연상녀-연하남 부부가 동갑내기 부부보다 많았습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세 살에서 다섯 살 많은 부부는 477쌍이 늘었고 여섯 살 이상 많은 부부도 200쌍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김미연 / 결혼정보회사 '듀오' 주임> "요즘은 여성도 경제적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남성의 외모라든지 성격이라든지 맞으면 본인이 어리더라도 수용하는 거죠."
특히 재혼의 경우 아내가 연상인 부부의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등 우리 사회의 전통적 결혼관이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많은 연상연하 부부를 찾기는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 통계를 분석해봤더니 초혼 부부 중 연상연하 부부는 점점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동갑내기 부부의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아홉 살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현장음> "좋아해 수하야. 동생으로서 친구로서 그리고…남자로서."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배려심에 남자를 아이로만 대했던 누나의 마음은 어느덧 녹아내렸습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이제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죠.
부부가 됐을 때 어떤 점이 좋을지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최대 / 부산시 수영구> "사회생활을 여자가 먼저 시작하다 보니까 여자가 나이가 더 많은 것이 더 연차가 쌓이다 보면 수입 면에서도 (높을 것이고…)"
<최현희 / 부산시 수영구> "일을 하거나 사회생활하다 보면 지치잖아요. 그것이 연하남의 애교라든지 뭔가 활력있는 모습 그런 것 때문에 정화가 되고…"
실제 서울시의 통계를 분석해 보니 지난 15년간 초혼 부부들 가운데 연상녀-연하남 부부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왔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전체 초혼 부부들 중 연상녀-연하남 부부가 동갑내기 부부보다 많았습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세 살에서 다섯 살 많은 부부는 477쌍이 늘었고 여섯 살 이상 많은 부부도 200쌍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김미연 / 결혼정보회사 '듀오' 주임> "요즘은 여성도 경제적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남성의 외모라든지 성격이라든지 맞으면 본인이 어리더라도 수용하는 거죠."
특히 재혼의 경우 아내가 연상인 부부의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등 우리 사회의 전통적 결혼관이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