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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연일 대미 강경 조치…'점입가경'
[앵커]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국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대해 연일 강경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고 자국에 주재하는 외교관 대부분을 내보낼 태세라고 합니다.
무슨 사유인지, 멕시코시티에서 이동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대해 격앙된 감정을 거침없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등 보수적인 미국의 정치인들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하는가 하면, 미국인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급기야 간첩 혐의로 미국인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합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리나라 국민을 포섭하려고) 비밀스러운 행위를 한 몇 명의 미국인을 체포했습니다. 군사용어로 어떻게 말하죠? 바로 스파이 활동입니다."
이어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미국 외교관 백여 명 중 열일곱 명만 남고 나가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미국에 주재하는 자국의 외교관 열일곱 명과 형평을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외교장관> "미국 외교관은 미국에 주재하는 우리 외교관 숫자와 맞춰야 합니다. 보름 안에 17명만 남기고 떠나라고 주문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에서 발생하는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비난합니다.
미국이 국제유가를 조종함으로써 자국의 경제를 고사시키려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난과 높은 물가 상승률, 생활필수품 난 등으로 국가 채무 불이행 위기마저 거론되는 베네수엘라.
공안 정국과 반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난국을 타개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동경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국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대해 연일 강경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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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고 자국에 주재하는 외교관 대부분을 내보낼 태세라고 합니다.
무슨 사유인지, 멕시코시티에서 이동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대해 격앙된 감정을 거침없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등 보수적인 미국의 정치인들을 테러리스트로 지목하는가 하면, 미국인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급기야 간첩 혐의로 미국인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합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리나라 국민을 포섭하려고) 비밀스러운 행위를 한 몇 명의 미국인을 체포했습니다. 군사용어로 어떻게 말하죠? 바로 스파이 활동입니다."
이어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미국 외교관 백여 명 중 열일곱 명만 남고 나가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미국에 주재하는 자국의 외교관 열일곱 명과 형평을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 베네수엘라 외교장관> "미국 외교관은 미국에 주재하는 우리 외교관 숫자와 맞춰야 합니다. 보름 안에 17명만 남기고 떠나라고 주문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에서 발생하는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비난합니다.
미국이 국제유가를 조종함으로써 자국의 경제를 고사시키려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난과 높은 물가 상승률, 생활필수품 난 등으로 국가 채무 불이행 위기마저 거론되는 베네수엘라.
공안 정국과 반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난국을 타개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동경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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