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제송환 줄 이어…"장성택 숙청은 진행형"
[앵커]
북한 당국이 해외에서 유학생이나 외교관을 강제 송환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장성택 그림자 지우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파리 유학생 한모씨 강제 송환 시도는 여러모로 주목됩니다.
우선, 김정은 정권의 '장성택 잔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씨 아버지는 지난해 장성택 처형 사건의 여파로 최근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외 유학 중인 아들에게도 손길이 뻗친 것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열린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장성택의 '잔재'를 청산하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북한의 인권 논의가 불붙은 상황에서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북한은 그동안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을 보내 밀착 수행하는 방식으로 데려갔는데,
지난해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전영진 쿠바 대사, 박광철 스웨덴 대사, 홍 영 유네스코 부대표 등이 이 방식으로 끌려갔습니다.
홍 영 부대표가 북한으로 압송되는 과정이 뉴스와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장용철과 전영진은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9년에는 홍순경 당시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을 납치하려다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1997년에는 형제 외교관 장승길·승호씨가, 1999년에는 독일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서기관이 납치 시도를 피해 미국에 망명했습니다.
뉴스Y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북한 당국이 해외에서 유학생이나 외교관을 강제 송환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장성택 그림자 지우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파리 유학생 한모씨 강제 송환 시도는 여러모로 주목됩니다.
우선, 김정은 정권의 '장성택 잔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씨 아버지는 지난해 장성택 처형 사건의 여파로 최근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외 유학 중인 아들에게도 손길이 뻗친 것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열린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장성택의 '잔재'를 청산하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북한의 인권 논의가 불붙은 상황에서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북한은 그동안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을 보내 밀착 수행하는 방식으로 데려갔는데,
지난해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전영진 쿠바 대사, 박광철 스웨덴 대사, 홍 영 유네스코 부대표 등이 이 방식으로 끌려갔습니다.
홍 영 부대표가 북한으로 압송되는 과정이 뉴스와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장용철과 전영진은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1999년에는 홍순경 당시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을 납치하려다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1997년에는 형제 외교관 장승길·승호씨가, 1999년에는 독일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서기관이 납치 시도를 피해 미국에 망명했습니다.
뉴스Y 문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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