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싼가'…미국 대형마트 '가격비교체계' 구축

[앵커]

미국 소매업체들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제품 가격을 완전히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을 어느 대형마트에서 가장 싸게 파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되는데요.

전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만 가격비교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초대형 마트들이 판매제품 가격을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제품 가격비교 시스템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업체는 월마트, CVS, 코스트코, 월그린, 드럭스토어닷컴 등 미국 소매업계의 간판주자들입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가격비교시스템에 가격을 올려 동시 비교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구입하려는 제품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내년말까지 월그린, CVS, 드럭스토어닷컴 등은 내년 3월까지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스템은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의 주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전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은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전세계 온라인 거래에서 아마존이 점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크게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셉니다.

특히 아마존은 최근 사업장내 직원 두 명 사망사건, 수익 배분을 둘러싼 공급업체와의 갈등과 이에 따른 판매 거부 등의 문제까지 겹쳐 거센 비난여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