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촬영] 세월호 선장, 가장 먼저 '탈출'
[앵커]
사고가 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수백 명의 승객을 뒤로 한 채 구조선에 올라 팽목항에 내리는 장면을 뉴스Y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보도에 성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발생 첫 신고가 있은 지 2시간이 조금 지난 16일 오전 11시15분쯤.
전남 진도 팽목항에 첫 번째 구조선이 도착했습니다.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한 명씩 차례로 응급진료소로 이동하는데, 이준석 선장이 보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배와 승객을 지켜야 할 선장이 가장 먼저 구조선에 오른 것입니다.
자신이 '선장'이라는 사실을 숨긴 이씨.
응급진료소로 들어와 담요를 두릅니다.
22살의 아르바이트 승무원 고 박지영씨가 "너희들 먼저 구하겠다"며 고군분투하는 동안 69살의 선장은 가장 먼저 육지에 올라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승객은 "안전한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충실히 따르다 빠져나올 기회를 잃었습니다.
실종자들의 가족은 이 선장의 행동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생존자> "선장이라는 사람이 배와 함께 해야 하는데 처음 먼저 구출됐다니까, 구출되고 기관실에 10명이 먼저 살아나온거야.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죠."
승객보다 먼저 탈출했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던 선장.
<이준석 / 세월호 선장> "(승객들은 더 늦게 탈출했잖아요. 언제 탈출하셨나요?)..."
뉴스Y 영상을 통해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이 사실임이 드러났습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끝)
[앵커]
사고가 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수백 명의 승객을 뒤로 한 채 구조선에 올라 팽목항에 내리는 장면을 뉴스Y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보도에 성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발생 첫 신고가 있은 지 2시간이 조금 지난 16일 오전 11시15분쯤.
전남 진도 팽목항에 첫 번째 구조선이 도착했습니다.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한 명씩 차례로 응급진료소로 이동하는데, 이준석 선장이 보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배와 승객을 지켜야 할 선장이 가장 먼저 구조선에 오른 것입니다.
자신이 '선장'이라는 사실을 숨긴 이씨.
응급진료소로 들어와 담요를 두릅니다.
22살의 아르바이트 승무원 고 박지영씨가 "너희들 먼저 구하겠다"며 고군분투하는 동안 69살의 선장은 가장 먼저 육지에 올라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승객은 "안전한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충실히 따르다 빠져나올 기회를 잃었습니다.
실종자들의 가족은 이 선장의 행동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생존자> "선장이라는 사람이 배와 함께 해야 하는데 처음 먼저 구출됐다니까, 구출되고 기관실에 10명이 먼저 살아나온거야.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죠."
승객보다 먼저 탈출했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던 선장.
<이준석 / 세월호 선장> "(승객들은 더 늦게 탈출했잖아요. 언제 탈출하셨나요?)..."
뉴스Y 영상을 통해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이 사실임이 드러났습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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