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4년 기업공개(IPO)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전통의 강자’ 면모를 과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며 업계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지난해 IPO 주관 결산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주관 건수 8건, 총 주관 금액 2,326억 원을 기록하며 리그테이블 9위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주관 건수 16건, 주관 금액 6,32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의 IPO 점유율도 2024년 16.27%에서 2025년 5.09%로 급락했습니다.
2025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 IPO 명가인 한국투자증권이 9위에 그쳤다.[연합인포맥스][연합인포맥스]◇ 한투 IPO 점유율 5%로 추락…메가 딜 경쟁에서 밀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이같은 부진에 대해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메가 딜' 경쟁에서 타 대형 증권사들에 밀리거나, 주관을 맡았던 기업들이 상장 시점을 연기하면서 실적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또 한국투자증권이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수임 단계에서부터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한 것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전통적인 라이벌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시장 점유율을 대거 잠식당한 점도 뼈아픈 대목입니다.
김광옥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 제공]◇ 한투 IB 새 수장에 김광옥…올해 반전 노리나
이런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IB그룹장으로 김성환 대표의 고려대 선배이자 두 살 연장자인 카카오뱅크 김광옥 부대표를 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성환 대표는 그동안 IB그룹장을 겸임하며 실무도 챙겨왔지만 이제 김광옥 부사장이 IB 업무를 맡게 됩니다.
김광옥 부사장은 한투증권의 옛 이름인 동원증권으로 입사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거쳐 2020년 카카오뱅크 부대표로 이직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한투가 IPO를 포함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경쟁력을 회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증권사 중 첫 순이익 2조원 달성을 이끈 김성환 대표 체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IPO 부문에선 부진했던 만큼, IB 새 수장으로 온 김광옥 부사장이 어떤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지 여부에 따라 후계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욱(DK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