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공개한 격추된 전투기의 잔해[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동시에 수색 작전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수색·구조 헬기를 투입해 탑승 병사 2명 가운데 1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현지시간 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현지에서 병력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매체를 인용해 미군 헬기들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미군 헬기 일부가 공격을 받고 후퇴했으며, C-130 수송기도 수색에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군 특수부대가 구출 작전을 위해 이란 영토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란은 미군보다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는 이란 남서부 일대를 봉쇄하고 수색 범위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영 방송을 통해 "어떤 적군 조종사라도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밝히며 현상금을 내걸고 대중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란이 대중 방송을 통해 직접적으로 적군 수색을 촉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지도부는 이번 상황을 두고 미국을 조롱하는 발언도 내놨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그들이 시작한 이 훌륭하고 전략 없는 전쟁은 이제 '정권 교체'에서 '이봐! 누가 우리 조종사를 좀 찾아줄 수 있어? 제발!'이라 외치는 수준으로 격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격추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 항공기가 피해를 입은 사례로, 향후 군사·외교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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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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