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후계자로 선출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이란 언론들이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순교자의 아들'임을 부각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이란 국영 프레스TV의 간판 앵커 마르지에 하셰미는 "모즈타바는 이슬람공동체의 이맘(시아파의 지도자)이었던 아버지뿐 아니라 아내와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사실 공격 당시 아버지와 같은 주거 단지, 같은 집에 있었지만 마침 반대쪽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큰 개인적인 고통과 시험을 거쳤고 이제 혁명의 지도자로 선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레스TV는 "그의 아내는 이슬람혁명 지도자의 순교로 이어진 적들(미국·이스라엘)의 불법적 군사 침략에 순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모즈타바의 종교적 면모를 부각해 소개했습니다.
메흐르 통신은 "이란의 성직자이자 종교학자"라며 "수십년간 테헤란과 곰의 이란 주요 신학교에서 고급 종교학 과정에 매진했고 강의, 학자적 연구, 국내 성직자 단체에서 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7세 때 신성한 방어전쟁(이란·이라크전)에 참전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 시아파 학문의 가장 중요한 구심점인 곰의 종교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했다"며 "이슬람 법학과 이론 연구의 심화 과정을 17년간 수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레스TV는 "수년간 곰 신학교에서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수천명이 모였다"며 "종교 전문가들은 그가 이슬람의 방대한 법과 신학 체계를 하나로 꿰뚫는 논리적인 지식 체계의 소유자로 언급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헌법상 최고지도자가 되기 위해 이슬람 법학자(성직자)의 단계가 구체적으로 제한되진 않았으나 크게 나눠 4단계 중 적어도 두번째인 아야톨라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모즈타바의 경우 그 아래 단계인 중급 법학자인 호자톨레슬람으로 알려졌지만 최고지도자 선출 직후 이란 정부와 군부, 언론 등은 일제히 그를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라고 칭했습니다.
이같은 이란 언론의 보도는 그의 종교적 이력과 학문적 깊이를 강조해 최고지도자의 종교적 자격에 그가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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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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