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6일 대이란 작전을 끝내고 협상에 나서는 조건으로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내걸었습니다.

이란 공습 첫날 메시지와는 달라진 입장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자칫 전쟁이 길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 최종 목표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고 나란히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란 공습 첫날 미국의 전쟁 목표를 핵 프로그램 등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해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란의 차기 리더십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차기로 거론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에서처럼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어 이날은 합의 조건으로 '무조건 항복'을 앞세우면서 차기 지도자로는 종교 지도자도 상관없고,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도 고집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NYT는 개전 이후 일주일간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목표가 수시로 바뀌었다며 사실상 10여가지의 다른 버전이 있는 만큼 '목표들'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꼬집었다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이란의 무조건 항복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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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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