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4년부터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예비 장병들과 가족들이 KTX를 타고 훈련소 앞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훈련소 앞 '신연무대역'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오늘(24일) 최종 확정·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9,200억원을 투입해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대전 가수원역에서 논산역까지의 굴곡진 노선을 직선화하고, 기존 노후 시설도 정비해 250km/h의 고속 주행이 가능한 선로로 개량하며, 강경선과 연계해 훈련소 앞 '신연무대역'도 신설하는 국책 사업입니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한 후 2034년 완료‧개통할 예정입니다.

사업 완료시 연간 수십만 명에 달하는 입소 장병들과 가족 등 면회객들이 보다 편하고 빠르게 논산훈련소로 이동할 수 있게되며, 훈련소 인근의 극심한 도로 정체 또한 일부 완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습니다.

또 해당 사업 구간을 운행하는 KTX의 운행 시간이 기존 대비 약 14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며, 안전성과 승차감도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습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빠른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대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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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