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현지 시각 23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 지역에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가자 깊숙한 곳에 있고, 우리는 절대로 가자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일을 상기하며 "우리는 보호를 위해, 발생했던 일을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츠 장관의 이런 발언은 지난 10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체결한 휴전 협정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협상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군 철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휴전 2단계 이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을 뿐 아니라 가자지구 북부에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그는 "때가 되면 가자 북부에서 이주한 이스라엘 공동체들을 대신할 전초기지를 세울 것"이라며 "적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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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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